셀트리온 3형제 합병 첫 단추 뀄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21-09-16 17:36   수정 2021-09-16 17:37

    <앵커>
    셀트리온이 지주사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지주사 합병 이후,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의 합병인데요.
    사업회사 3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시총 약 60조원의 거대 제약바이오 기업이 탄생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셀트리온의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합니다.
    ‘지주회사 통합`에 나서면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예고한 지배구조 개편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주회사 합병 과정에서 예정에 없던 셀트리온스킨큐어가 합병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부담이 존재합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합병 주식매수대금을 50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지만 지주사 합병 대상이 모두 비상장 회사인만큼 과도한 주식매수 청구로 인한 합병 무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업계에선 이야기 합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의 지배구조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를 소유하게 되는 구조로 단순해집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입니다.
    서 명예회장이 셀트리온 3사 합병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 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생상한 의약품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제약이 공급받아 판매하는만큼 내부거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셀트리온의 내부거래 비중은 37.3%로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셀트리온 3사의 합병 구조나 시기 등 구체적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든 사업회사의 주가가 저평가된 시점에 합병을 추진하는 게 합병 성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입니다.
    다만 셀트리온 3사의 소액주주 비율이 높은 만큼 향후 합병 과정에서 합병 비율 산정이 최대 관심입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개발(R&D), 생산, 유통을 넘어 케미컬(화학합성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시가총액 약 60조원의 거대 제약·바이오기업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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