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 엔진 제작사 롤스로이스의 순수 전기동력 항공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의 첫 번째 전기 항공기가 15일 영국 상공에서 15분간에 걸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앞으로 강도 높은 비행테스트를 실시해 비행 자료와 전기동력과 추진 시스템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혁신 정신`(SPIRIT OF INNOVATION)으로 이름 붙은 롤스로이스의 전기 항공기는 400㎾ 전기구동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속 300마일(약 482㎞) 이상의 속력을 기대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항공 스타트업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YASA와 항공 스타트업 일렉트로플라이트가 참여한 `비행전동화촉진`(ACCEL)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이 전기 항공기라면서 근거리 도시 간 왕복 여객기와 전기 수직이착륙기에도 ACCEL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롤스로이스는 또한 이탈리아 항공기 제작업체 테크남, 노르웨이 항공사인 위데뢰에와 함께 통근 시장에 대한 전기 항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사진=롤스로이스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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