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낙폭 4개월래 최대···악재 겹친 뉴욕 증시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1-09-21 07:20   수정 2021-09-21 07:31

여기는 미 동부시간 20일 월요일 오후 6시입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장중 3.2%까지 떨어지기도 했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세 시 이후에는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줄였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S&P500은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1.7% 내린 4,357.73입니다.

마감 상황 되짚어보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테슬라는 3.86%,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3.43%, 아마존은 3.08% 떨어졌고요. 패이스북 주가는 2.47% 내렸고 이번주부터 1차 출시국에 아이폰13을 판매할 예정인 애플도 2.14% 하락했습니다. 일부 제약주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섹터를 찾는 일이 오늘은 크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주요 섹터들 대부분이 하락세입니다. 한편으로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장이 쉬는 게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게끔 하는 장이었습니다.

헝다그룹, 에버그란데에 대한 위기론이 뉴욕 증시에 초반부터 영향을 끼쳤습니다. 개장 전 홍콩 증시에서 10% 이상 빠진 것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컸고요.

현지에서 걱정하는 부분은 헝다그룹의 파산 뿐 아니라 그 연쇄작용으로 인해 은행 또는 다른 부문까지 교차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관적인 시나리오,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에는 비트코인의 흐름에도 주목을 했었습니다. 오늘 장 개장 직전에 비트코인이 4만3천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었다 올라갔었고요. 뉴욕증시가 폐장할 때 즈음 다시 하락세가 보였었는데 현재는 4만3천5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분들께는 어쩌면 지겨운 단어일 수 있지만 뉴욕 증시 투자자들이 염려하고 있는 가장 거대한 불확실성인 테이퍼링을 앞두고도 시장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내일부터 연방시장공개위원회 FOMC 회의가 시작되는데,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의 돈풀기 정책을 되돌리려는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들이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보면 고용이 뒷받침되고 있고, 아직도 높아보이긴 하지만 인플레 지표도 연준이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신 데이터를 살펴보자면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0만건대를 유지하고 있고,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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