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절반 이상, '감염경로 모른다'

입력 2021-09-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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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경우가 616명으로 50.4%를 차지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가 파악된 경우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사례 중 선행 확진자 접촉이 파악된 경우는 489명뿐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는 송파구 가락시장 66명, 중구 중부시장 16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5명, 강서구 공공기관 2명 등이며 기타 집단감염으로 23명이 추가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서울 568명과 서울 외 91명을 합해 전국 659명으로 늘었다.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은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가 243명이며, 서울 외 확진자도 있어 전국으로는 244명 이상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기록인 1천222명으로 최종집계됐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잠정집계치는 1천223명이었으나, 중복과 오신고를 정리하면서 1명이 줄었다. 국내 감염은 1천217명, 해외 유입은 5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과 23일(907명)에 이어 24일까지 7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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