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생태탕집 모자 검찰 소환

입력 2021-09-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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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땅` 허위 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 최근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 등을 소환 조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최근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온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모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2005년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한 뒤 자신의 식당에 들렀다며 당시 오 시장이 하얀 면바지를 입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과거 오 시장을 직접 본 것이 맞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선거에서 선거캠프 전략을 총괄했던 캠프 관계자도 소환해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오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처가의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하고 36억원의 `셀프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오 시장이 이를 부인하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사건 공소시효가 내달 초순께 끝나는 만큼 검찰은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기소 여부 등을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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