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사생활 논란과 소속사와 갈등 등에 대해 사과했다.
김정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하다.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을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고백했다.
또 김정현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한 새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계약 분쟁이 있었던 이전 소속사,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연인 사이였던 배우 서예지의 종용에 따라 상대 배우에게 무심하게 대하고 배역에 소홀히하는 등 배우로서 의무를 저버렸다는 의혹 등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다. 이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이 일면서 활동을 5개월 가까이 중단해왔다.
최근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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