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언니 어쩌나"...中 가상화폐 규제에 운용 ETF 직격탄

입력 2021-09-27 11:23  

"캐시우드 ETF, 中 가상화폐 규제 소식에 추가 하락 가능"
"아크 이노베이션 ETF 하락,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 영향"
"ARKK 저조한 실적 이어질 시 투자자 대안 찾을 것"
캐시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규제 소식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팬데믹 기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 조치로 인해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및 투자자에 대한 규제 조치를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은 "가상화폐는 법정화폐와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면서 "향후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처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날 소식이 전해진 이후 24일(현지시간) 2% 넘게 떨어지며 230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하락하자 캐시우드가 운영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 역시 이날 1.85%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코인베이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4.82%로 총 217억 달러 규모의 ETF 가운데 4번째 크기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캐시우드의 ETF가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캐시우드의 투자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18% 이상 올랐지만,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는 8%에 이르는 데 그쳤다.
이외에도 ARKK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텔라닥 헬스(TDOC) 역시 올해 들어선 약 30%, 이번 달 들어서는 5%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36%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두고 CFRA의 분석가는 "ARKK의 최근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ARKK ETF를 쉽게 매도하고 있지 않다"라면서 "그동안 보여준 장기 실적으로 인해 충성도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몇 달 사이 나타난 저조한 실적이 계속되면 투자자들의 마음도 변할 것"이라면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의 보도와 관련해 캐시우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