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친환경 ETF / ETF플러스

입력 2021-09-28 08:02   수정 2021-09-28 08:02

    미국 친환경 ETF / ETF플러스



    전 세계적으로 ESG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30일에 국내에서도 글로벌 탄소배출권에 투자할 수 있는 ETF 4종이 처음으로 상장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탄소배출권 ETF가 이미 작년에 상장됐는데, 오늘은 탄소배출권을 포함한 미국의 친환경 ETF들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KraneShares Global Carbon ETF입니다. 티커는 KRBN입니다. 탄소배출권 자체에 투자하는 ETF는 이 ETF가 유일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탄소배출권은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6대 온실가스를 일정량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각 국가에 부여합니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거래가 가능합니다. 현재 유럽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은 보관 비용이 없어서 다른 원자재 선물보다 만기 시 재판매하는 롤오버 비용이 낮고, 주식,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포토폴리오 분산에 유리합니다. 향후 탄소 배출권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ETF는 3개의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HIS Markit Global Carbo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가격을 추종합니다. CICC에서 운용을 하고 있고 작년 7월에 상장됐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79입니다. KRBN은 오늘 장 42.44 달러에 마감했고 한달 간 7% 연초대비 72%, 일 년간 108% 상승했습니다.



    두번 째는,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Smart Grid Infrastructure Index Fund로, 티커는 GRID입니다. 스마트 그리드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저장기능 강화, 새로운 전력시장, 전기차 운행 인프라 등에 힘쓰는 분야입니다.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전기 요금을 확인하고 선택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ETF는 퍼스트 트러스트에서 운용하고 있고 2009년 11월에 상장됐습니다. 수수료는 0.7%입니다.구성 섹터 살펴보면, 산업재에 55% 넘게 투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위 구성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스마트시티 구축기업 존슨컨트롤즈에 8%대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차를 연구하고 있는 기업인 앱티브, 전력, 자동화기술 기업인 ABB, 전력관리회사 이튼에 7%대 투자하고 있습니다. GRID는 오늘 장 96.23달러에 마감했고 한달 간은 3% 하락했으나, 연초대비 18%, 일 년간 58%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Invesco Water Resources ETF입니다. 티커는 PHO입니다. 실제로 TSMC는 공업용수 수급에 차질이 생겨 생산 중단 위기에 처한 적도 있었습니다.물은 반도체산업에도 꼭 필요하고, 물 부족 현상은 농산물 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PHO는 물 관련 ETF로, 물 정화 관련 기기를 생산하거나 폐수 시설을 관리하는 등 물 관련 미국 상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 관련 ETF 중 가장 큰 자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을 하고 있고 2005년에 상장됐습니다. 수수료는 0.6%입니다. 구성 섹터를 살펴보면, 54%로 산업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성 상위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물 전문기업인 워터스, 수질 계측 기술회사 다나허, 수도시설 기술회사 로퍼 테크놀러지가 모두 8%대 비중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자원 공급 회사 아메리칸 워터와 수질정화 서비스회사 이콜랩이 7%대로 뒤따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PHO는 오늘 장 56.71달러에 마감했고 한달 간 1.7%, 연초대비 22%, 일 년간 46%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탄소배출권 ETF부터 전력망, 그리고 수자원 ETF까지 미국의 친환경 ETF들 살펴봤습니다. ESG 트렌드와 함께 어떤 친환경 정책들이 실시되는지 함께 보시는 것이 신중한 ETF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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