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천명 안팎 예상…비수도권 환자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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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29 06:41   수정 2021-09-29 07:16

다시 3천명 안팎 예상…비수도권 환자 급증세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289명이다.

직전일(2천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천729명보다 560명이나 많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천659명으로, 직전일의 1천916명보다 743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천800명대, 많으면 3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집계치 2천659명은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이미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천221명이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이 이어지는 셈이다.

올해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이날로 85일째가 된다.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20명→1천715명→2천431명→3천271명→2천770명→2천383명→2천2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345명 수준에 달했다.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 1주간(9.22∼28)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2천345.1명이다.

이 중 수도권이 1천746.7명으로 직전 주(9.15∼21)의 1천448.0명보다 298.7명(20.6%)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598.4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428.9명) 대비 169.5명(39.5%) 늘었다. 수도권과 달리 유행이 다소 주춤하던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동량도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당국의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주(9.20∼26)간 전국의 이동량은 2억4천993만건으로, 직전 1주(9.13∼19·2억4천569만건) 대비 1.7%(424만건) 늘었다. 전국 이동량은 5주째 증가했다.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귀성·여행객 등으로 인해 12.4%나 늘면서 전체 이동량 증가를 주도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추석 연휴 이후부터는 비수도권 확진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반장은 추석 연휴 직후 3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선 "(연휴 직후) 검사량이 대폭 늘면서 그간 지역 사회에 퍼져있던 무증상 감염자들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이번 주부터 그간의 이동량이 실제 확진자 수에 반영되고, 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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