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쇼크에 급락...나스닥 2.8% ↓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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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29 07:09   수정 2021-10-01 07:42

뉴욕증시, 금리쇼크에 급락...나스닥 2.8% ↓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제롬파월 "국채금리 높은 수준 한동안 유지할 것"…불안감 가중
엑손모빌·셰브론 등 에너지주만 홀로 상승
유럽 하락·중국 혼조·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2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뉴욕증시가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1.567%까지 치솟으며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0년물 금리는 1.13%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9.38포인트(1.63%) 내린 3만4299.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0.48포인트(2.04%) 내린 4352.6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23.29포인트(2.83%) 내린 1만4546.68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출석 전 서면 답변 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전에 앞으로 몇 달 동안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일관되게 이야기해왔던 파월 의장이 다른 판단을 하고 있고, 이는 금리 인상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해석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반면 반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톰 리 펀드스트래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 리서치부문 대표는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 킬러`는 아니다"며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으며 시장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3을 기록, 전월 기록(115.2)과 전문가들의 예상치(114.9)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의 7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9.7%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의 상승세(연율 18.7%)보다 더 큰 것이다.

[특징주]

■ FAANG


금리인상기에 취약하여 국채금리 상승세와 역비례 관계에 있는 나스닥 종목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구글(-3.72%), 페이스북(-3.66%), 아마존(-2.64%), 애플(-2.38%)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넷플릭스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3.62% 하락했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1%대 하락했다. 테슬라가 강력한 3분기 인도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지만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반도체주

반도체주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6.14% 하락했고 AMD는 4.44%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주가도 2%대 내렸다.

■ 에너지주

에너지 업종은 이날 0.46% 올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양대 석유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0.62 달러(1.05%) 뛴 59.92 달러, 0.39 달러(0.38%) 오른 103.36 달러로 올라섰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일제히 급락…Stoxx 50, 2.4% 하락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2.1% 내린 1만5260.70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2.2% 내린 650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2.4% 내린 4065.09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5% 내린 7028.10으로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혼조 마감…상하이 종합지수 0.54%↑

28일 발표된 공업기업 이익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중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상승한 3602.22으로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0.21% 하락,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62% 로 하락마감했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최근 들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이다.

반면 중국 당국이 주택 매입자를 보호하는 등 부동산 안정 대책을 강구한 점이 중국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이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헝다그룹 주택 구매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국제유가 상승세로 에너지 종목 VN지수 1.08% ↑

VN지수는 지난 4주 만에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하며, 14포인트 이상(14.32p)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은 국제유가 급등 소식 후 에너지 종목들에 대한 강한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1.08% 오른 1339.31p에 마쳤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지난 7주 만에 하루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하며 0.83%(11.92p) 1451.12p로 마감했다. 24개 종목이 올랐고 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86% 오른 356.03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26% 상승한 96.01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영향으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6달러(0.21%) 내린 배럴당 75.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장 초반에는 배럴당 80달러선을 넘었으나 78달러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4.50달러(0.8%) 내린 온스당 1737.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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