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로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88.0원에 개장했고 9시 13분 현재 118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88.50원까지 올라 지난 23일 세웠던 연고점(1186.40원)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 11일 장중 1189.3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가시화 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석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시간 28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9%포인트 오른 연 1.55%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1.4%대 후반에서 1.5%대 중반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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