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임시예산안 이르면 오늘 상원 표결 예정”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9-30 08:05   수정 2021-09-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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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공급망 병목현상, 높은 인플레이션 초래 가능”
    파월 "Fed,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시 금리 인상 가능"
    파월 "美, 팬데믹 정책 대응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9일 파월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원인을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병목현상에서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파월은 이 같은 병목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월의 이날 발언은 유럽중앙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나왔습니다. 파월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팬데믹 이후 경제가 회복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지금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지는 않을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혹시라도 인플레이션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연준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 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파월은 이날 금리 인상과 관련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파월은 연준이 현재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현상이 목격될 경우 연준이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아직까지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당분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팬데믹 상황과 미국의 GDP 전망치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 우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대응이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면서 원만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 바이든 행정부의 방역 대책이 잘 시행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3분기 GDP 전망치의 경우 이전에 비해 하향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GDP와 실업률 수치가 내년에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英, 에너지 운송문제 해결 위해 군 투입
    브렉시트발 휘발유 운반 인원 부족 문제
    CNBC “휘발유량 풍부…소비자 불안이 원인”
    영국정부가 자국 내 연료 공급을 돕기 위해 150명의 군인을 투입하겠다고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는 영국에 연료를 운송할 트럭 운전자가 부족해지면서 에너지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유럽 에너지 위기를 키우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입니다.

    지난주 말부터 영국에서는 휘발유 공급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연료 위기는 영국 최대의 석유 회사 BP가 지난주 금요일 연료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다며 주유소들을 잠정 폐쇄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휘발유 공황 구매, 즉, 사재기가 이어졌습니다. 영국 소매업체 헬포즈 많은 운전자들이 휘발유 보관을 위해 사용하는 제리 캔의 판매가 지난 주말 1,65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수년간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신규 면허증 발급이 지연되고,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내 유럽연합 국적자 수만 명이 특정 직업군을 떠나면서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걸로 분석이 됩니다.
    이번 군입 투입 결정과 함께 콰시 콰르텡 영국 경제장관은 "휘발유와 경유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BP와 로열더치셸, 엑손 모빌 등의 석유 업체들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연료량은 풍부하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출연한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 소비자심리학과 부교수 얀손 보이드는 "영국의 휘발유 공급 문제 원인은 휘발유 양이 아닌, 소비자들의 불안감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영국 정부의 조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美 민주당 “임시예산안 이르면 오늘 상원 표결 예정”
    재닛 옐런 “셧다운 사태, 美 경제 마비 가능”
    美 공화당 “셧다운·부채한도 유예 법안 별도 통과 필요”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한 미국 의회의 임시 예산안이 이르면 오늘 중에 처리될 계획입니다.
    CNBC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민주당이 셧다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정부 예산을 다루는 임시 예산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화당을 협상 테이블로 부르기 위해 이번 예산안에서는 부채한도 관련 법안이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미국은 연방정부의 업무 정지 즉 셧다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발의하고 표결할 예정인 임시 예산안이 30일 자정을 통과하지 않을 경우 10월 1일부터 셧다운이 시작됩니다. 이를 두고 재닛 옐런 장관은 셧다운 사태는 국가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라면서 파괴적인 재앙이 찾아올 것 이라고 어제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그동안 셧다운 및 디폴트 사태 방지를 위해 물밑 협상을 꾸준히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등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사업을 단독으로 통과시켜 공화당의 반대를 사왔습니다. 이를 이유로 공화당 측은 셧다운 방지를 위한 임시예산안에 부채한도 상향안이 같이 묶일 경우 법안 통과를 반대할 것 이라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오늘 임시 예산안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슈머는 "당초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같이 통과 시킬 예정이었지만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셧다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타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의회가 해결해야될 문제가 많지만 지금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셧다운 방지"라면서 "공화당과의 협상 이후 법안이 빠르게 통과될 경우 이르면 내일 자정 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선정 금리 상승기 매수할 기술주 11
    지난 화요일 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기술주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S&P500에서 기술주 부문이 약 3% 가량 하락 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기술주는 미래에 큰 수익 성장을 기대하며 거래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미래 현금 가치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기술주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CNBC는 역사적으로 다른 회사들보다 금리 상승 압력을 잘 견디는 기술주를 골랐습니다. 2013년부터 이러한 상승기에 평균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기술주를 선별했습니다.

    먼저 주요 기술주인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입니다. 세 종목은 화요일 장에서 2~3% 대의 하락을 보였습미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구글은 금리 상승기에 평균 17.3%, 애플은 20.5% 의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분석가 86.5%가 매수 의견을 내어 목록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인기 반도체주 엔비디아(NVDA)도 목록에 올랐습니다. 이 주식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기에 평균 30/1% 상승했습니다. 월가 분석가 66.7%가 매수의견 내놓고 있습니다. 이 외의 반도체 주에서는 시놉시스(SNPS)와 아날로그 디바이시스(ADI)가 목록에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기업 PTC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3D프린팅 프로그램이나 디자인과 관련한 측정 및 검증 기술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 금리상승기에 평균 37.5%로 목록에서 가장 크게 오른 종목입니다.
    텔러다인(TDY)은 항공 우주 및 방어 시스템 분야의 엔지니어링과, 해양이나 환경의 측정, 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튜이트(INTU)는 다양한 주체들의 재무, 회계, 세금 관련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70%에 가까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매수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3대 통신 기업 티모바일(TMUS)까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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