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호평했다.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보도했다.
CNN은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CNN은 "`오징어 게임`은 빚더미에 앉은 참가자들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어린이 게임을 하는 드라마"라며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다리 건너기,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아이들이 옛날부터 즐겨온 놀이가 서바이벌 게임의 소재로 등장한다.
미국 시청자들이 비영어권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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