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50%를 넘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34만3천752명, 백신별로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총 54만1천143명으로 집계됐다.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88만4천895명이다. 접종 인원은 월요일인 지난달 27일(112만8천324명) 100만명을 넘었다가 이후 94만여명, 75만여명으로 다소 줄어든 뒤 전날 88만여명으로 상승했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7만8천161명, 화이자 16만1천563명, 얀센 3천467명, 아스트라제네카(AZ) 56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34만7천573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6.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9.1%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 2천105만4천141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1천539명, 모더나 575만9천274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2천619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새로 2차 접종까지 마친 54만1천143명을 백신 종류별로 분류하면 화이자 38만3천404명, 모더나 14만524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3천748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1만9천691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5천943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571만3천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50.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8.2% 수준에 이른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190만1천115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38만8천164명(교차접종 162만6천506명 포함), 모더나 198만1천111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18세 이상 미접종자 사전예약 결과, 미접종자 대상자 583만1천755명 가운데 51만7천793명이 예약에 참여해 예약률은 8.9%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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