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수급난 지속…르노 수출 6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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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01 18:27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
현대차, 내수·수출 동반 감소
르노 수출 호조
국내 자동차 업계는 1일 지난달 국내외 판매 실적을 밝혔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 3,857대, 해외 23만 7,33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28만 1,1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4.6% 감소, 해외 판매는 19.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가 판매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차량별로는 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3,216대, 아반떼 5,217대, 쏘나타 5,003대 등 총 1만 3,477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290대, 싼타페 2,189대, 투싼 2,093대, 아이오닉 5 2,983대 등 총 1만 3,212대가 팔렸다.

포터는 4,916대, 스타리아는 2,90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71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2대, GV70 1,805대, GV80 1,290대 등 총 7,63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9월 차량 판매 실적.

● 기아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 5,801대, 해외 18만 7,7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22만 3,59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0.1% 감소, 해외는 10.1% 감소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에 더해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축소로 판매량이 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4,386대)로 2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8 3,188대, 레이 3,030대, K3 2,130대 등 총 1만 2,969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3,820대, 카니발 3,437대, EV6 2,654대 등 총 1만 9,21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46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13대가 판매됐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 4,13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 1,288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9,32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9월 차량 판매 실적.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3,859대, 수출 2,091대를 포함해 총 5,95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9.5%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내수는 53% 줄었지만, 수출은 28.6%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선 조업 일수 축소와 반도체 수급 제약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모든 차량의 출고 지연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조세로 늘었는데 공급물량의 한계로 인한 선적대기 물량이 3천여 대에 이르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인해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상품성 개선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며 "잔업과 특근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고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9월 차량 판매 실적.

● 한국지엠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9월 한 달 동안 내수 3,872대, 수출 9,878대 등 총 1만 3,75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5% 감소했고, 수출은 71.3% 급감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9월 내수 시장에서 총 1,582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9월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66.9% 증가한 총 579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한 1,287대 판매됐다.



한국지엠 9월 차량 판매 실적.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401대, 수출 1만346대로 총 1만4,74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25.5% 감소했지만, 수출은 612.5% 늘었다.

9월 전체 판매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차량은 XM3였는데 내수와 수출 차량을 더해 총 10,237대가 판매됐다.

XM3 수출 차량(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은 유럽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와 르노 그룹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중형 SUV QM6는 9월 내수 시장에서 2,833대 판매로 전월 대비 7.6% 줄어들었다.

내수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 모델은 소형 SUV 캡쳐가 86대,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는 각각 49대, 20대 판매됐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92대로 전월 대비 196.8% 판매가 늘어났다.

수출의 경우 XM3와 더불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156대, TWIZY 121대로 전월 대비 수출 실적이 모두 늘어났다.



르노 9월 차량 판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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