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올해 목표한 국내총생산(GDP) 6.5% 달성은 사실상 실패했고, 현실적으로 최대 4.0% 성장률 달성도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베트남 정부는 올 국내총생산 6.5% 달성에 문제 없다"고 공언했지만,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전국 확산의 영향으로 정부의 목표 달성은 사실상 힘들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확산의 영향은 베트남 경제성장에 치명적으로 피해를 안기고 있다"며 "정부의 `봉쇄령` 등 고강도 방역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생산활동은 물론 베트남 경제를 통째로 멈추게 하며 올해 2분기와 3분기를 통째로 잃어버렸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현실적으로 베트남 올해 국내총생산은 최대 4.0% 성장률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치를 내놨다.
베트남 통계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전국의 약 9만개 업체가 조업을 중단하거나 파산했다.
그리고 실업률은 2분기 2.40%에서 3분기에는 3.43%로 급등했다.
9월에는 수출도 줄었다. 9월 수출액은 약 27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줄었고, 산업생산지수는 더 심각해 약 5.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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