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90만원' 먹는 치료제…당국 "고위험군 중심 투약"

입력 2021-10-04 16:54   수정 2021-10-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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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될 경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투약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사용과 관련해 "외국 제품과 임상시험 진행 중인 국내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부 개발이 진행된 제품에 대해서는 선구매하는 것을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약 범위에 대해서는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조기에 투약하게 될 것이고, 사용 허가를 통해 사용범위가 제시되면 중앙임상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사용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치료제 비용은 최소 9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미국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승인을 검토 중이다.

미국 화이자와 스위스 로슈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임상 3상에 들어갔고, 국내 제약사들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 단장은 노바백스 백신 사용과 관련한 질문에 "국내에서 허용되면 미접종자에 대한 1차 접종에 사용될 수 있고, 매년 할 가능성이 있는 추가접종에 모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바백스가 자사 백신을 추가접종에 사용할 수 있게 임상시험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용 허가를 받으면 허가 범위 내에서 검토해 접종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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