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많은 일들이 발생했는데요. 총괄적으로 정리해 주시지요.
-정책적, 의외로 ‘big change’ 일어날 가능성
-독일과 일본, 新정부 출범 이후 경제정책 변화
-美, 연방부채상한과 사회적 인프라법 통과 ‘난항’
-中, 19기 6중 전회 이전- 헝다그룹 등 정지 작업
-2분기 peak out론, 실제로 확인되기 시작
-3분기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폭 작아져
-미첼의 함정, 기요사키와 시겔 ‘극단적 비관론’
-코스피, 주중 ‘final draw=3000’ 밑으로 붕괴?
Q.최근 들어 경제각료들이 마치 합창이라 하듯이 외치는 회색 코뿔소와 퍼펙트 스톰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말씀해주시죠.
-현 정부 출범 초, 각종 위기론 많이 거론
-국가 부도·중진국 함정·일본형 복합불황 등
-종전과 달리, 최근 들어 경제각료 ‘위기론 주도’
-홍 부총리 ‘회색 코뿔소’, 정 원장 ‘퍼펙트 스톰’
-회색 코뿔소, 위기 발생할 수 있는 잠재 후보군
-퍼펙트 스톰, 한꺼번에 위기 닥치는 ‘총체적 난국’
-증시, 회색 코뿔소·퍼펙트 스톰에 ‘민감한 반응’
Q.현 시점에서 회색 코뿔소와 퍼펙트 스톰이 될 수 있는 변수로 아무래도 전방위로 확산되는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지 않습니까?
-경제 패권을 겨냥한 미중 마찰 ‘점입가경’
-3차 대전 발발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올 정도
-韓, 중간자 입장에 있는 ‘갈라파고스 함정’ 비판
-세계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면 ‘샌드위치 위기’
-세계가치사슬(GVC) 약화…공급망 붕괴
-GVC, ‘기업 간 무역’와 ‘기업 내 무역’ 의미
-GVC 약화→세계교역 위축→수출지향국 타격
Q.대내적으로는 경제 각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가계부채 문제이지 않습니까? 일부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죠?
-韓, 美와 달리 가계부채 위험수위 넘은 상황
-갑작스런 금리인상과 대출억제, ‘풍선효과’ 우려
-경착륙 대책에 따른 충격, 경제적 약자에게 집중
-가계부채 절대규모 늘고, 질적으로 악화
-‘2018년 11월 악몽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 확산
-경기마저 둔화시, 상황 살릴 수 있는 수단 제한
-통화정책은 충돌, 재정정책은 재정수지 악화
Q.경기도 성남 대장동 사태에서 극명하게 보여주 듯 부패와 뇌물 사건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도 위기 요인이지 않습니까?
-뇌물과 부패, 인허가 등 행정규제에 비례
-독점적 이윤인 경제적 지대 발생하기 때문
-사회 구성원은 로비 활동, ‘지대 추구형 사회’
-정책당국이나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
-정치권, 당리당략에 국민과 경제 앞날은 뒷전
-신뢰 회복의 골든타임까지 놓쳐 ‘좀비 국면’ 우려
-최악의 시나리오, 韓 경제에 대한 해외시각까지 악화
Q.우려되는 것은 벌써부터 그런 조짐들이 고개를 들고 있지 않습니까? 조만간 3대 평가사들의 정례심사도 있지 않습니까?
-각종 경제활력지표, 빠르게 떨어지는 추세 ‘재현’
-통화유통속도와 통화승수, 통계 작성 이래 최저
-“한번 해보자”보다 “벌면 뭐해요, 다 뺏어가는데”
-벤자민 버튼 증후군, 경제 전반에 폭넓게 자리매김
- ‘이러다 베네수엘라 전철 밟는 것 아니냐’ 우려
-다음 달, 3대 국제신용평가사 ‘정례심사’ 시작
-올해 정례심사, 간판기업 아닌 국가등급 관건
Q.중장기적인 잠재 성장 기반과 관련해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이 가장 큰 위기 요인이 아닙니까?
-韓 위기 요인, 저출산과 빠른 고령화 속도
-인력 수요와 공급 간 병목·불일치 현상 ‘심각’
-1990년대와 다른 ‘고비용·저효율’ 구조 정착
-생산에 필요한 자본도 저축률 하락으로 제약
-한은, 잠재 성장률 2% 밑으로 추락 추정
-노동력, 시겔의 “global solution” 방안 적극 고려
-은행에서 탈피, 증시 활성화 통해 투자 문화 정책
Q.말씀하신 내용 하나 하나가 모두가 쉽지 않은 과제라 보이는데요. 끝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쉽지 않은 과제일수록 각자 기본에 충실해야
-경제각료, 합창하듯 ‘극단적 위기론’ 제시…곤란
-8월 정은보 금감원장의 선제적 경고로 충분
-지금 상황, 마라도나 효과와 같은 모범 보여줘야
-화합과 통합 관건, 대장동 사건 투명하게 정리
-수천 퍼센트 수익 나는 사회?…당사자부터 반성
-거짓이 거짓을 낳는 사회, 아무도 안 움직여 ‘좀비’
-정책 수용층, ‘프로보노 퍼블리코’ 정신 발휘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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