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작곡가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JTBC `싱어게인 시즌1`(이하 싱어게인)의 우승자 이승윤이 지난 4일 발매된 `연어장인` 이정권의 신곡 `그리움은 버릇처럼`에서 작곡을 맡아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승윤은 `싱어게인`에 함께 출연한 이정권을 위해 흔쾌히 작곡 작업에 착수했다.
이승윤이 작곡한 이정권의 신곡 `그리움은 버릇처럼`은 발매를 앞둔 이정권 정규 1집 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16인조 스트링의 풍성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승윤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작곡하고 정권이가 가사를 입혀 부른 노래가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코러스로도 참여했습니다"라며 `그리움은 버릇처럼`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매우 아끼는 노래였으나 수년간 방치되어 있었고 어느 날 정권이가 집에 놀러왔을 때 홧김에, 제 욕심에 떠밀듯 쥐어주곤 마음가는대로 완성시키라고 강요했습니다.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정권은 해당 앨범소개를 통해 "곡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작곡가님과 김경린 시인 및 최지인 시인께 무한한 감사를 전합니다"라며 이승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윤은 지난 6월 신곡 ‘들려주고 싶었던’을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어디서 스며든 건지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꾸물대고 꿈틀대는 마음들을 결국 피워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이승윤은 오는 11월 12일부터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싱어게인` TOP3 콘서트에 출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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