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ADP 민간부문 고용 56만8천명…예상 상회 [글로벌 이슈]

입력 2021-10-07 08:15   수정 2021-10-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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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9월 ADP 민간부문 고용 56만8천명…예상 상회
    CNBC “ADP 민간부문 고용 회복…신규 감염자수 감소 영향”
    ADP “고용 부문 병목현상 사라질 예정…고용 시장 회복 예상”
    지난 달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ADP 민간부문 고용 지표가 9월에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6일 9월 ADP 민간부문 고용이 56만 8천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2만 5천명보다도 약 13만명 가량 높았고, 지난 달 수정치인 34만명 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7월과 8월 ADP 민간부문 고용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예상보다 고용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난 달 델타 변이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수가 줄어들면서 9월 민간부문 고용이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ADP의 분석가는 델타 변이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당분간 고용 부문의 병목현상이 점차 사라질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향후 몇 달간 일자리 증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 이라면서 연말까지 안정적인 고용 시장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ADP 민간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현지시간 7일과 8일에 발표될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및 비농업 신규고용 지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두 지표에서도 고용 시장 회복세가 나타날 경우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당장 11월부터 진행될 것 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내부 검토로 신제품 출시 연기
    FB, 평판 보호 위해 사내 문건 검토
    저커버그 “언론 보도로 사측 이미지 손상”
    페이스북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관련자들의 발언이 있었다고, WSJ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이 회사 윤리적 문제에 대해 폭로를 하며 미국 의회와 여러 언론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회사 평판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는 동안, 기존에 진행 중이던 일부 신제품에 대한 작업이 보류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의회는 청문회에서 내부 고발자 폭로에 대해 페이스북이 직접 답변하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마크 주커버그 CEO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최근 내부 고발자 증언과 언론보도에서 회사의 동기와 활동이 잘못 묘사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회사의 가치에 대해 허위 이미지를 창출해 냈다며 공개적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이 지난 몇 주 동안 내부적으로 공유되는 정보에 대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회사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모든 사내 연구들 검토에 돌입한 것입니다.

    이어서 어제 상원 청문회가 끝난 후 페이스북 콘텐츠 정책 담당 부사장 모니카 비커트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우갠이 제시한 문서들은 도난당한 것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 회사 평판에 추가 손상을 우려해 소송 제기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주커버그는 이어서 소셜 미디어의 잠재적 피해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지속하고 이를 공개하는 데에도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다만 일부 상원 의원들은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며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청문회를 열 것으로 예상 되는 상황입니다. 백악관 또한 신뢰 우려로 인해 페이스북에 큰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美 EIA “2050년까지 세계 탄소 배출량 증가 예정”
    美 EIA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 최소 50% 증가”
    美 EIA “러시아, 천연가스 수요 증가 최대 수혜국”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가 전 세계 탄소 배출과 관련된 새로운 보고서를 내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6일 CNBC에 따르면 에너지정보청은 현재 각국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2050년까지 세계 탄소 배출량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선진국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정보청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0년부터 2050년 사이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이 최소 50%는 증가할 것 이라고 봤습니다. 이 가운데 태양열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더라도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특히 OECD에 가입되어 있지 않는 아시아 국가쪽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 수요 증가는 중동 국가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천연가스 수요의 경우 러시아가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한편 에너지정보청은 이날 전기차 및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망도 내놨습니다. EIA는 최근 각국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OECD국가들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수가 2023년에, 전 세계 국가에서는 2038년에 정점을 찍을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역시 2050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은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탄소 배출 보고서 외에도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수치에도 주목했습니다. EIA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234만 5천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WTI는 77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80달러선에서 거래됐습니다.
    GM, 투자자의 날…2030년까지 매출 2배
    GM, 내년 CES에 전기 픽업트럭 공개
    바라 CEO “전기차 신생 기업보다 유리”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6일과 7일 ‘투자자의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제너럴모터스의 메리 바라 사장은 우선 회사가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새 전기차와 디지털 동력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2030년까지 수익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때까지는 중국과 북미에 위치한 GM 공장 절반이, 2035년 부터는 전체 공장들이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시장 수요와 정부 정책에 따라 조금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두었습니다.
    목표대로라면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은 약 2,440억달러가 되며, GM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선두주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세전 이익이 290억 달러가 됩니다.

    테슬라는 일전에 미래형 사이버 트럭 출시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GM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가장 인기있는 북미 모델 셰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을 전기 버전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내년 1월 5일 열리는 CES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기 픽업트럭 부문이 디트로이트 3사의 주요 수익원이라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라 사장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새 공장을 지어야하는 다른 전기차 신생기업들과 달리 GM의 현재 인력과 공장은 부채가 아닌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GM 시가 총액은 780억 달러로, 테슬라의 7730억 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능력에 필적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장에서도 GM은 주가가 하락하고 테슬라가 오르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행사 프리젠테이션 초반에 회사는 GM이 자동차회사에서 플랫폼 혁신업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애플과 실리콘 벨리 디지털 플랫폼 회사들은과 다른 자동체 제조업체들보다 주식 가치 평가가 훨씬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월가 선정 인플레 방어주
    국제 유가가 오르고 유럽과 중국에서 전력난이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 방어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특히 가격결정력이 높은 주식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투자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UBS 증권은 기업의 가격 결정력과 이익 전망치를 고려해 상위 33% 기업들 중에서 회사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가까지의 상승 여력이 10% 있는 종목을 골랐습니다.

    기술 부문에서는 애플과 기업용 고객 관리 클라우드 업체 세일즈포스가 꼽혔습니다. 애플은 이 중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큽니다. UBS는 목표가 175달러까지 23% 정도 더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평균 판매가가 높아져도, 향후 3년 이내에 수요가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애플카 도입까지 성공하면 시장 점유율이 5%에 달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비 섹터의 기업 중에서는 코카콜라와 나이키가 있습니다. 나이키 목표가는 185달러로 제시 됐습니다. 최근 나이키가 공급망 문제를 언급한 이후 주가가 다소 저조한 상황이지만, UBS는 나이키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봤습니다. 제품 혁신과 공급체인 구축 뿐 아니라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망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휴대용 발전기 생산업체 제네락 홀딩스와 자동차 부품 업체 어드밴스오토파츠가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회사 EOG리소시스는 목록에서 상승려력이 42%로 가장 큰 종목입니다. UBS는 “내년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순부채가 거의 없고 자본 효율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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