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큰손 소로스펀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헷지 수단 그 이상"

입력 2021-10-07 08:34  


<조지 소로스 / 사진=뉴욕타임즈>
미국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펀드가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에 투자해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소로스 펀드의 CEO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 여부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로스 펀드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돈 피츠패트릭은 5일(현지시간) "전 세계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곧 (비트코인이) 주류가 되었다는 것"이라며 “많이는 아니고 약간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며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소로스펀드의 CEO 돈 피츠패트릭 / 사진=월스트리트저널>
피츠패트릭은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헷지(위험회피) 수단 그 이상으로 보인다고 시사했다.
그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헷지(Hedge·손실 위험 방지)를 위한 자산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헷지 자산인 금 대신 새로운 헷지 자산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피츠패트릭은 이를 두고 암호화폐 금융산업이 헷지 수단으로서 뿐 아니라 그 영향력이 금융산업에서 적지 않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츠패트릭은 "암호화폐 자체보다는 탈중앙 금융(DeFi, 디파이) 사용사례 같은 것들을 더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조지 소로스는 암호화폐가 실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비관론을 펼쳐왔기 때문에 이같은 투자 소식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53% 오른 5만 520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도 올랐다. 이더는 2.26% 오른 3588달러, XRP는 0.49% 오른 1.0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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