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트코인 5만5000달러 돌파…암호화폐 관련주 '급등'

박해린 기자

입력 2021-10-07 09:52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관련주가 강세다.
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에이티넘인베스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5%(635원) 오른 5,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7.56%(590원), 3.39%(140원) 상승세다.
에이티넘과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암호화폐 관련주로 묶인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펀드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5개월만에 5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의 주가에도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주류로 진입했다”며 “많지는 않지만 일부 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은 없다”고 발언한 것도 규제 불확실성을 덜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30%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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