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들어 주식계좌 96만개 신규 개설 [KVINA]

입력 2021-10-08 06:42  

[사진 : VNA]

올들어 9개월 동안 베트남증시에서 주식거래를 위한 신규 계좌가 모두 96만개 이상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 개설된 96만개의 계좌는 지난 3년 간 새로 만들어진 계좌 수보다 많은 것이다.
베트남에는 주식거래 계좌가 9월 말을 기준으로 총 373만개 이상의 계좌가 있는데, 이는 베트남 정부가 목표하는 올해 말 인구의 3%, 2025년까지 5%의 주식시장 참여 목표에는 아직 모자라는 수치이다.
하지만 피인그룹(FiinGroup)은 최근 발표에서 "지난달까지 시중은행은 예금 평균 이자 4.4%선을 유지했는데, 투자자들은 이를 매력적으로 받아드리지 않으며, 이들의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돌리며 상대적으로 주식 계좌 신설 수도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률이 다른 투자처, 예를 들면, 부동산과 금 또는 외환과 같은 다른 투자처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베트남은 이에 "VN지수는 올해 23% 이상 상승했으며, 성장 전망은 여전히 좋다"며 "하지만, 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과 분석으로 투자 실패를 줄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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