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축소 여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전세난은 여전

홍헌표 기자

입력 2021-10-08 15:3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전방위 억제를 예고한 가운데, 주요 은행권의 대출 중단 사례들이 늘어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0%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0.06%로 동일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일부 구에서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움직임이 감지되지만, 한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서의 오름세는 여전했다.

이번주 △강북(0.25%) △구로(0.25%) △강서(0.20%) △노원(0.18%) △강남(0.15%) △관악(0.15%) △도봉(0.15%) △동대문(0.1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호가 중심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 △평촌(0.15%) △일산(0.10%) △산본(0.09%) △파주운정(0.0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한 저평가 지역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양주(0.18%) △시흥(0.15%) △이천(0.12%) △화성(0.12%)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에도 불구하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이 0.09% 올랐고 신도시가 0.05%, 경기·인천이 0.05% 상승했다.

10월 중 정부의 종합적인 가계대출 관리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세는 물론 집단대출 규제강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이 때문에 실수요자가 전세와 매매계약 등을 서두르는 경향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과거보다 한 주 단위의 매매, 전세가격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과거와 달리 주택 매매에 나서는 주 수요층이 무주택 실수요자로 재편된 상황인 만큼, 레버리지 축소에 따른 비자발적 수요 이탈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9월말까지 매매, 전세 모두에서 10% 가량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할 만큼 과열된 국면인 만큼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억눌린 수요가 원활한 주택 공급을 통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중저가 주택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 이슈나 교통 호재, 대선 정책 공약 등에 따라 수요 쏠림과 높은 가격 변동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