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수소사회·로봇…정의선 체제가 가져온 변화

신재근 기자

입력 2021-10-11 14:2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1년을 맞는다.
정의선 회장의 1년은 인류의 행복에 대한 물음에 모두가 함께 답을 찾는 혁신의 여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 취임 1년간 전동화, 수소사회, 로봇 등은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로 전기차, 수소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 전동화는 이동수단의 진화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융합으로 자동차를 경험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5, EV6, GV60를 차례로 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 상품성, 안전성은 물론 V2L(Vehicle to Load)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장기 전동화 계획도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차량 중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모델로 출시하고, 2030년까지 총 8개 차종으로 구성된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기아는 2035년까지 주요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90%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 회장은 평소 그룹 내에서 "현대차그룹이 수소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가 가능한 기술적 수단들을 모두 활용해 미래를 지키려는 차원"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행사는 정의선 회장이 그리고 있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입체화 했다.
현대차그룹은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수소비전 2040`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기술, 수소모빌리티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키로 하고, 무인 장거리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과 100kW급, 200kW급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시제품도 선보였다.
연료전지시스템은 자동차 외에 트램, 기차, 선박, UAM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은 물론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고도화한다.
지난 3월에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HTWO 광저우`를 착공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직후 첫 공식행보로 국내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CEO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출범을 주도했다.
로보틱스 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분야로 로보틱스를 선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하고, 올해 6월 M&A를 완료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출시한 4족 보행로봇 스팟(Spot),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등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 인지, 제어 등 종합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내년 중 최대 23kg의 박스를 시간당 800개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ch)를 상용화하고 제조, 물류, 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정의선 체제는 이 밖에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도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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