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부스터샷' 시작

입력 2021-10-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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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일명 `부스터샷`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감염병전담병원·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개소의 종사자 약 4만 5천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로, 추가 접종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추가 접종 역시 화이자 백신으로 이뤄지며, 종사자가 소속한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추진단은 "현재 의료기관별로 추가 접종 희망자에 맞춰 백신 배송을 완료했다"며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대상자별 1차, 2차 접종 이력 및 백신 종류를 철저히 확인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관련해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추가 접종을 시행하게 되며, 현재까진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해외의 경우, 미국·영국·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도 6개월을 기준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각국 동향과 방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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