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국무회의' 文대통령 "조금 더 견디면 일상회복"

정원우 기자

입력 2021-10-12 11:31   수정 2021-10-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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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주재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부스터샷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한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 "백신 접종도 어제 1차 접종 4천만 명을 넘어섰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와 70%를 넘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가을 한복문화주간`(10.11~17)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으로,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스물여섯 개 단어에 한복(Hanbok)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복문화주간에, 한복과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방역 조치 속에서나마 국민들께서 잠시나마 한복의 매력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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