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국서 기술수출한 위장관 치료물질 임상2상 돌입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10-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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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미국에서 기술수출한 위장관질환(GI)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에 본격 나선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 파트너사인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Processa Pharmaceutials)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던 기능성 위장관질환(GI) 치료제 후보물질(PCS12852)에 대한 임상2a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후보물질은 지난 2020년 8월 유한양행이 프로세사에 기술 이전한 기능성 위장관질환(GI)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전임상 독성, 임상1상 시험을 마치고 프로세사에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835억원 기술이전했다.
프로세사는 이번 임상에서 중등도(moderate) 에서 중증(severe)단계의 위무력증(gastroparesis)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 내약성, 및 용량에 따른 약동학적 특성 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무력증은 위 배출지연(delayed gastric emptying)을 특징으로 갖는 질환으로, 의학적으로 약한 근육수축으로 인해 음식물이 오랜 기간 위에 정체하게 되면서 십이지장쪽으로 넘어가는 증상을 겪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PCS12852물질은 국내 전임상 독성, 임상1상을 통해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 운동개선 효과를 확인한 약물이기에 이번 미국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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