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시장 요동…경기회복세에 ‘찬물’

한창율 기자

입력 2021-10-13 17:14   수정 2021-10-13 17:14

    <앵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변동성이 커진 환율 시장에다 중국 경제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연구기관들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낮춰 잡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지난 7월 전망치보다 낮추고, 내년에도 성장이 4.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올해는 4.3%를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은 3.3%로 0.1%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하향 근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고용 등 다각적인 도전과제들이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화당국도 금통위 이후 밝힌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능성과 헝다 사태에 따른 중국의 신용리스크,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대외불확실성이 시장의 불안요소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저희들이 미연준을 비롯한 최근 통화정책 변화가능성 예상되고 있고, 중국 신용리스크,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대외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내년 경기회복 둔화세에 대한 주요 연구기관들의 의견도 비슷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주요국들 경기 성장세 약화로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보다 낮은 2.8%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했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도 현대경제연구원과 같은 2.8%의 성장률을 제시하며, 환율 오름세가 유지되고 경제성장 모멘텀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내년에는 수출증가세가 굉장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급등하면 수출기업한테는 원가상승의 압력이 생겨서..순이익이 그렇게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국제적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등 생활물가 안정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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