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11월 중순 테이퍼링 개시 검토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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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4 09:33   수정 2021-10-14 09:33

    Fed, 11월 중순 테이퍼링 개시 검토

    Fed, 국채 100억 달러·MBS 50억 달러 매입 규모 축소 검토

    연준이 이르면 11월 중순에 테이퍼링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CNBC는 9월 FOMC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연준 위원들이 11월 테이퍼링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가올 11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달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완만한 고용 시장 회복세가 나타날 경우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파월을 비롯해 FOMC 회의에 참가한 위원 18명 가운데 무려 절반 이상이 내년 말까지는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 회의 당시 내년 금리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7명에 그친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였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FOMC 회의록에는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도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연준이 매달 국채 100억 달러, MBS는 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시장 등을 포함한 경제 상황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쯤 마무리 될 것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외에도 연준 위원들은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도 공유했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 될 것이라면서 연준이 이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5.4%↑…예상 상회

    지난 달 잠시 주춤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4%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가 벌써 5개월 연속 5%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이 11월 중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6월 5.4% 오르면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여기에 7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5.4%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쪽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다만 8월에는 상승률이 5.3%로 소폭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5.4%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9월 물가 상승률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25%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42% 넘게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은 이번에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에도 주목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중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11월 중에 테이퍼링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연준의 역할이 이전 보다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플레이션이 기업의 실적에도 부담을 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ING의 수석 분석가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소비 수요 감소가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전한 점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EA, 에너지 전망 보고서 발표

    IEA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투자 3배 필요”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수요일 연례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오늘날 청정에너지 투자 부족이 미래 에너지 시스템 불확실성으로 이어진다며 관련 투자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는 유럽과 아시아를 강타한 전력난으로 전세계 에너지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이 변동성이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정책과 수요 불확실성이 현재 저투자 상황의 원인이라고 꼽았습니다. 에너지 전환 관련 지출이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하는 에너지 서비스 수요를 맞추기엔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IEA는 현 상태로는 파리 기후 협정에서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야 하는데, 현재 각 정부들의 공약으로는 2030년까지 해당 시나리오의 20% 밖에 달성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청정 에너지와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향후 10년 동안은 현재의 세 배,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4조 달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IEA는 다음 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세계 각국이 새롭고 야심 찬 공약을 내놓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에너지 주간 포럼 연설

    푸틴 "러, 안정적 에너지 공급 위해 노력"

    푸틴 "유가 100달러 넘을 것"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현지시간 수요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에너지 주간 국제 포럼 본회의에서 연설을 하고CNBC가 주관하는 인터뷰에 참석해 에너지 관련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기존 계약에 따라 유럽에 최대 수준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가스 공급을 위한 어떤 조치도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12일, 몰도바(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옛 소련 소속 국가) 가 러시아의 국영 석유회사 ‘가스 프롬’과 천연가스 공급 계약이 지난달 끝나며 가스 공급이 줄자, 유럽 연합 국가들에 천연가스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들어 친 유럽 성향 정부의 몰도바를 압박하는 등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됐습니다.

    이번 자리에서 푸틴은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에너지 위기에 대해 러시아를 비판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들어간다며,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모든 에너지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부터 11월 중순까지 스코트랜드 글래스고에서 국제 기후 변화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푸틴 대통력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직접 참석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러시아가 참석할 거란 점은 확실시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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