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배달 라이더 1천명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동참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1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일하는 라이더가 배달앱을 끄는 `오프데이`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배달 라이더 공제조합 설립, 배달앱 기본료 인상,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지부는 "정부가 2022년부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약속했으나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저렴한 보험료, 의무 유상보험, 안전교육, 배달 교육 등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을 촉구했다.
이어 "배달앱 업체는 배달사업을 시작하고 기본배달료를 한 번도 올리지 않고 있다"며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교섭을 진행하며 기본료를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플랫폼종사자보호법 통과에 급급할 게 아니라 배달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노동법 개정을 통해 노동 3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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