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폐암치료제 中 임상2상 중간결과 '긍정적'

신동호 기자

입력 2021-10-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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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트렉티닙' 신약개발 청신호


뉴지랩파마의 비소세포성 폐암치료 신약후보물질 ‘탈레트렉티닙’의 중국 임상2상 중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뉴지랩파마의 자회사인 `뉴지랩테라퓨틱스`가 진행중인 국내 임상 2상도 성공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지랩파마는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와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AnHeart Therapeutics)’가 중국에서 진행중인 탈레트렉티닙의 임상2상 중간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중간 결과는 ‘중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CSCO 2021)’에서 기조연설로 발표됐다.
탈레트렉티닙은 ROS1과 NTRK 융합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뉴지랩파마에 따르면 ‘중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CSCO 2021)’ 기조연설로 발표된 중간 분석 결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은 90.5%, 질병통제율은 90.5%로 나타났다.
경쟁약물인 잴코리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43.8%, 질병통제율은 75%에 그쳐 경쟁약물보다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탈레트렉티닙은 전임상과 임상1상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 1건과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전이된 뇌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며 "중국 임상은 중간 결과에서 이미 유효성 데이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임상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 임상2상 중간 결과는 국내 임상2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며 "중국의 임상시험 자료들을 토대로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 2상이 신속하게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임상종양학회(CSCO)는 중국에서 진행되는 가장 권위있는 암학회로, 올해 총 33개(업데이트 23개, 신규 발표 10개)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중국내 종양 치료를 위한 임상 지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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