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현대차·기아-핀다, 커넥티드카 금융 MOU

입력 2021-10-18 09:33   수정 2021-10-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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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현대차·기아, 핀다와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정헌택 현대차·기아 TaaS 본부 상무, 박홍민, 이혜민 핀다 대표이사,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나은행

하나은행과 현대차·기아,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커넥티드카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3사는 지난 15일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란 자동차에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로, 현대차·기아는 `블루링크`, `기아 커넥티드`,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운용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모빌리티와 핀테크 데이터를 융합한 금융상품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

3사는 앞으로 커넥티드 카 소비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사는 MOU에 따라 신차 구매자금 대출을 이용해 커넥티드카를 산 고객이 안전 운행을 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 등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와 차량 상태, 운전 습관 등의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가공해 제공한다. 가공된 정보는 현대 디벨로퍼스, 기아 디벨로퍼스 등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핀다는 금융 중개 채널을 활용해 고객 유치와 고객 정보 데이터화를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과 대출 금리 데이터 제공을 맡는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은 "일상생활에 자리매김한 은행, 자동차, 핀테크가 공존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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