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디지털미디어와 건강포럼'

김수진 기자

입력 2021-10-18 11:23   수정 2021-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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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엔 스마트폰 아웃!' 소쿠리 챌린지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오는 20일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디지털미디어와 건강포럼`을 연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19년보다 2020년에 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디지털미디어의 지나친 몰입과 과사용은 인지 기능 및 근골격계, 안과 질환 등 다양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국내외 문헌고찰 및 분석, 전문학회 및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한 예방개입 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실태 및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배재현 고려대 의대 교수)와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관련 건강위험 예방 가이드(신윤미 아주대 의대 교수), 슬기로운 온택트 생활을 위한 전사회적 전략(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은 "디지털미디어 과사용으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보건의료 전문가는 물론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건강한 디지털미디어 사용을 위한 정보제공 및 위험예방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합의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측은 이번 포럼과 함께 건강한 디지털미디어 사용 실천을 위한 ‘소쿠리 챌린지’를 진행한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경계를 위해 밤 11시 이후에는 바구니, 상자 등에 스마트 기기를 넣고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개인이나 가족이 소쿠리(바구니, 상자 등)에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기기를 넣고, 캠페인 동참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소쿠리 챌린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면 된다.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은 "이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 일상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나친 과사용은 편리함을 넘어 의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소쿠리 챌린지 도전이 쉽지는 않겠지만, 가족과 친구, 이웃 등과 함께 동참하면서 슬기로운 온택트 생활을 실천해볼 수 있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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