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온다"…디즈니플러스가 벌써 '찜'한 이 기업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10-18 17:18   수정 2021-10-18 17:18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보죠.
    박 기자, 3주 전에 박 기자가 소개했던 에이스토리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더니 오늘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지난번 에이스토리를 다루면서 말씀드렸던 하반기 아시아 최대의 텐트폴 드라마로 꼽히는 `지리산`이 이번 주 토요일 처음으로 방송됩니다.
    간략하게 다시 설명드리자면, 지리산은 킹덤으로 이미 해외에서 눈도장을 찍은 김은희 작가가 쓰고 `스위트홈`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주연은 전지현과 주지훈으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고요.
    방탄소년단의 진이 지리산 OST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해외 매체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바로 이번 주에 첫 방송 되는군요.
    <기자>
    네, 사실 오징어게임 열풍으로 콘텐츠주에 자금이 몰리다가 지난주 한번 출렁였었는데, 다시 콘텐츠 주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종목 다뤄볼까요.
    <기자>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소식이죠.
    디즈니플러스가 다음달 국내에 드디어 상륙합니다.
    디즈니 코리아는 앞서 14일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개최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콘텐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제이콘텐트리와 NEW, 케이티알파 등이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 에이스토리를 다룰 때 NEW도 언급하셨죠.
    이 기업들은 왜 디즈니플러스 관련주로는 묶이는 겁니까?
    <기자>
    디즈니플러스에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인데, `설강화`가 디즈니 플러스로도 방영될 예정이란 소식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NEW는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매년 1편 이상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2편의 작품이 확정돼 8월부터 크랭크인 됐습니다.
    케이티알파는 최근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OTT향 콘텐츠 유통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케이티알파는 K-POP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를 디즈니플러스에 독점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앵커>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기대감에 함께 들썩이는군요.
    증권업계에선 이 기업들에 대한 전망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일단 제이콘텐트리만 보더라도 주가가 최근 급등한 만큼 고점에 대한 우려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기자>
    네, 제이콘텐트리는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대형사인데도 3주 새 33%가량 급등했습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높여잡고 있습니다.
    다음 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이 공개되고, 디즈니플러스의 러브콜까지 받은 만큼 방송 부문이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목한 겁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차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디즈니플러스로의 판매까지 개시됐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제작사 인수 효과도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목표주가는 6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앵커>
    주가가 급등하는 만큼 목표주가도 덩달아 올리고 있는 거군요.
    <기자>
    네, 다만 코로나19로 극장 회복이 더딘 것은 부담 요인입니다.
    올해 3분기 제이콘텐트리는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 회복세가 점쳐집니다.
    <앵커>
    NEW는 어떻습니까.
    사실 NEW는 중소형사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분들도 많거든요.
    <기자>
    혹시 이 영화 뭔지 아십니까?
    <앵커>
    황정민 씨가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아닙니까.
    <기자>
    네, 인질입니다.
    저 역시도 오랜만에 극장에서 재밌게 본 영화였는데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22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현재는 IPTV 주요채널 1위를 석권하고 있고요.
    영화 인질의 배급사가 NEW입니다.
    <앵커>
    이렇게 들으니 딱 와닿네요.
    <기자>
    네, 또 태양의 후예 아시죠.
    드라마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의 작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고 보니 꽤 가깝게 우리 주변에 있던 회사군요.
    증권가에서 보는 NEW의 전망과 목표주가 어떻습니까?
    <기자>
    키움증권은 "NEW는 3분기 드라마 제작과 함께 실적 가시성 확인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 규모와 질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디즈니 플러스와 장기 계약이 체결된 것을 감안하면 하방 리스크가 매우 적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드라마 사업 확장이 전체 성장을 책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 제시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잘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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