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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도 '수소'가 대세 [방산인사이드]

입력 2021-10-19 17:17   수정 2021-10-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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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무인화 軍 전력 공개

    <앵커>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방산인사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수소를 활용한 군수 장비 개발이 한창인 국내 방산업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폐허로 변한 전쟁터에 여러 대의 무인 차량이 열을 맞춰 군집 주행을 합니다.

    이동 중 적군의 정찰 드론을 미리 감지해 무력화시키고, 방향을 바꾸지 않고 마치 게걸음을 하듯 옆으로 기동하는 ‘크랩 워크’를 통해 개별 임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국방 분야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이 디펜스 드론은 상부에 영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추가로 탑재하거나 원격무장장치를 장착해 화력지원도 가능합니다.

    [김성호 / 현대로템 미래기술팀 팀장 : 전·후륜 독립의 조향 기능을 갖추고 있고, 민군 겸용으로 사용하도록 개발되고 있고, 민수분야에서는 재난구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 연료전지를 탑재한 무인드론은 주행 가능거리와 몸집을 키우며 활용도를 넓히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단 ‘카고드론’은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수평으로 비행할 수 있는 틸트로터가 장착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오지 이착륙은 물론 최대 200kg 무게의 물자 수송도 가능합니다.

    [권철희 / LIG넥스원 항공드론연구소 드론개발단장 : 현재 군에서는 격오지 부대, 완전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군수물자를 이송하는데 활용할 계획이고, 민수용으로는 도서산간지역에 이 드론을 이용해서 좁은 지역에 착륙을 하면서 물자를 수송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총 200kg을 이송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나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헬기와 무인기간 합동작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상륙공격헬기도 그 실물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상륙공격 헬기의 옆면에는 이처럼 여러 대의 드론이 들어있습니다. 작전에 투입되면 날개를 펴고 주변 정찰에 들어가는데요. 우리 군의 생존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기존 헬기를 개조해 곧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과 유인기의 생존성은 높이고 작전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칭 미래형 무기체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윤제 / KAI 수리온사업팀 팀장 : KAI가 개발한 상륙공격 헬기는 입증이 완료돼 운영 중인 마린온 헬기를 기반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마린온의 조종사와 정비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80%의 부품 호환성이 가능해 군에서의 효율적인 임무수행과 경제적 측면에서도 운영이 가능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들이 우주 군 조직을 꾸리고 적극적으로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지적합니다.

    그나마 한화그룹의 주요 항공 우주 계열사들이 스페이스 허브팀을 꾸려 로켓 발사체와 위성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점은 위안거리입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 사회를 향한 우리 군의 시계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방산인사이드,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현대로템 디펜스드론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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