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의 절반을 은행으로부터 약 3%의 금리로 대출받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8월 300인미만 4,6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지난해 한 해 신규 자금의 49.6%를 은행에서 조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책자금(30.4%), 비(非)은행 금융기관(9.4%), 사채(0.6%)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대출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 2.92% ▲은행 신용대출 3.23% ▲정책자금 2.12% ▲비은행 금융기관 담보대출 4.11% ▲비은행 신용대출 6.27% ▲사채 5.7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의 13.8%를 차지했고, 평균 대출 건수는 1.32건으로 집계됐다.
신규대출을 받은 은행 유형은 시중은행(79.3%), 특수은행(16.5%), 지방은행(6.0%) 순이었고 은행 신규 대출 자금의 용도(복수 응답)에서는 인건비(65.2%)와 구매대금(63.0%)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 신규대출 시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은 16.1%로, 거절 사유는 `대출한도 초과`(48.3%)와 `담보 부족`(37.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의 주거래은행 유형은 시중은행(62.0%), 특수은행(16.9%) 등의 순이며, 주거래은행과의 평균 거래기간은 9.2년으로 조사됐다.
대출거래 평균 은행 수는 1.2개이며, 은행 대출 시 불편사항으로 `높은 금리수준`(22.3%), `복잡한 서류·대출절차`(20.4%), `대출한도 부족`(18.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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