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K-드라마`의 세계적 흥행과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상륙 소식 등으로 국내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영화 제작사 NEW는 전 거래일보다 11.44% 오른 1만7천5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장 한때 1만8천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물론,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NEW의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 중인 드라마 `무빙`, `너와나의 경찰수업`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컴퍼니는 15.81% 오른 1천465원, 쇼박스는 4.20% 오른 6천940원, 제이콘텐트리는 3.26% 오른 6만6천500원에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이날 장중 6만8천900원까지 올라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438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386만명)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다음 달 국내 상륙을 앞둔 디즈니플러스는 향후 몇 년간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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