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업 실적 긍정 속 혼조…다우 0.43%↑

입력 2021-10-21 06:43   수정 2021-10-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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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05%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43%) 오른 35,609.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37%) 상승한 4,536.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0.05%) 하락한 15,121.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위험선호심리가 살아났다. 다우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7%까지 오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CNBC와 어닝스 스카우트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 86%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나온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5%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2%가량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신규 구독자 수도 440만 명 증가해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는 그러나 넷플릭스의 오는 4분기 신규 구독자수가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됐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구독자 수가 8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6%가량 떨어졌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외신 보도에 14% 이상 떨어졌다.
버라이즌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2% 이상 올랐다.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페이팔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12% 이상 올랐고, 페이팔의 주가는 5% 가량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다.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9%가량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만6천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첫 거래에 나선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도 3%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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