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상승, 비트코인 ETF 보다 인플레이션 심화 영향” [글로벌 이슈]

입력 2021-10-22 09:37   수정 2021-10-22 09:37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29만명…팬데믹 이후 최저
    美 국민, 인플레 우려...바이든 지지율 48→41% 하락
    미국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총 2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주 발표된 수치인 29만 6천명 보다 낮았고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30만명 역시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주 연속 30만명 보다 낮게 집계되자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델타 변이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업들이 구직난을 겪으면서 근로자들을 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는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11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 청구건수 수치가 매주 20만명 초반대를 유지한 만큼 완벽한 고용 회복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은 CNBC가 발표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주목했습니다. 이날 CNBC는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48%라는 지지율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3개월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려 7%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응답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면서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게 집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이사회, 고위 정책입안자 개인 투자 제한
    파월 “관리들이 공공 임무에 전념토록 하기 위한 조치”

    위원들의 투자 관행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지시간 21일 고위 정책입안자들이 개인적으로 주식과 채권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활동 제한을 발표했습니다. 고위 관료들과 FOMC 위원들은 향후 주식과 채권을 피해 뮤츄얼 펀드와 같은 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에서 "모든 관리들이 공공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 규정으로 기준을 높인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현재 허용된 어떤 유가증권을 거래하게 되더라도 45일 전에 고지해야합니다. 또 매입한 자산은 최소 1년 동안은 보유해야하며 금융 시장 스트레스가 높은 시기에는 거래가 제한됩니다. 예비은행장도 30일 이내에 거래 내역을 공개해야하는 의무 조항도 생겼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보유중인 주식을 매각하는 구체적인 일정까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와 같은 새로운 규칙들은 향후 몇 달 간 공식적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한 논의는 댈러스 로버트 캐플런 연은 총재와 보스턴 에릭 로젠그렌 연은 총재가 부적절한 거액 투자 논란에 휩사이며 지난달 물러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작 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뉴욕타임스가 연준 윤리실이 작년 3월, 고위 관료들에게 거래를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는 점을 폭로하는 보도를 한 점도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JP모건 “비트코인 상승, 비트코인 ETF 보다 인플레이션 심화 영향”
    폴 튜더 존스 “비트코인, 금보다 효과적인 인플레 헤지 수단”
    최근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이후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JP모건이 새로운 분석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21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 비트코인 선물 ETF가 아닌 인플레이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동안 금에 몰려 있던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 6만 6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다만 고점 부담과 차익 실현에 대한 물량이 쏟아지면서 오늘은 코인데스크 기준 5% 넘게 하락한 62,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JP모건은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심화될 수록 비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릴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향후 비트코인이 더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JP모건의 이 같은 의견에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폴 튜더 존스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존스는 비트코인과 가상화폐가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자신 역시 금 보다는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 시장이 디지털화 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관리 당국의 적절한 규제 하에 가상화폐 시장이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역시 비트코인 상승 랠리에 베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터 틸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그동안 과소평가 받았다며 진작에 비트코인에 더 투자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유지하는건 굉장히 희망적인 신호라면서 앞으로 추가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위워크, IPO 실패 2년만에 상장…티커명 ‘WE’
    위워크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가 기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현지시간 21일부터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티커명 WE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기업공개 실패 후 2년 만의 소식입니다.

    위워크는 2010년 이스라엘 출생 애덤 노이만과 미국 오리건 주 출신 미겔 매켈비가 공동 창업한 워크스페이스 브랜드입니다. 뉴욕에 첫선을 보인이래 전세계 열 두 개국으로 확장했고, 한국에도 열 두개 지점이 위치해있습니다.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이 회사는 건물을 장기 임대한 뒤 이를 스타트업에게 단기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2년전 IPO 추진 당시 재무구조 문제가 불거져 상장이 좌절됩니다.

    전통적인 지주들은 수년간 임대료를 계속 버는 반면, 위워크 고객들은 계약을 훨씬 단기간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현금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워크 올 2분기 매출은 5억 9300만 달러로, 정점분기인 2020년 1분기 매출 9억 88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럼에도 회사가 운영비 절감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워크의 이번 상장은 벤처캐피털 회사인 보우 캐피털이 설립한 SPAC과의 합병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상장 계획 발표 당시 위워크 회사 가치는 90억 달러로, 2년 전 소프트뱅크 그룹이 평가했던 470억 달러 보다는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습니다.

    집행위원장 마르셀로 클로르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회가 회사에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는 13% 이상 상승했습니다.
    10월 21일 기업 실적 발표 결과
    짐 크레이머 “테슬라 주가 1000달러 갈 것”

    먼저 세계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은 3분기 1억 7천만 달러 흑자를 보고했습니다. 다만 이는 미국 연방정부가 지급한 10억달러 가량의 코로나 긴급지원금을 포함된 수치로 원래는 6억 4000만달러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지난 동기 대비 25% 줄어들었습니다. 회사는 4분기에 연말 수요로 항공기 이용객과 항공편 모두 늘어나게 될 거라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도 3분기보다 20% 감소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크록스는 코로나 19로 고전하는 의류업계에서 나홀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 예상에 상회하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으로 공개하고 올해 전체 수익 전망치를 상향하며 주가도 급등세 보였습니다. 앤드류 리스 CEO는 크록스 신발은 제작이 간단하기 때문에 공급망 문제로 인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지점들과 웨스트 코스트 항구 지점을 조정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플레 영향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유통 체인 오토네이션도 호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사상 최고를 돌파했습니다. 소비자 수요가 회복 되는 상황에 반도체 부족문제로 공급이 적어, 차가격과 수익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하루 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에 대해서 짐크레이머를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짐크레이머는 테슬라 실적이 완벽했다며 주가가 1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가를 900달러로 제시했고, RBC 캐피털은 75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공급망 이슈에도 회사가 높은 이익률을 달성한 것에 긍정평가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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