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권율, 박규영 미술관 일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연루되어 있었다…반전 엔딩 '충격'

입력 2021-10-22 11:00  




배우 권율이 청송미술관 일대 부동산 개발 사업의 핵심 인물로 드러났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9, 10부에서는 권율이 청송미술관 일대 개발 사업에 깊숙이 연루되어있던 사실이 드러나게 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장태진은 김달리가 주관하는 청송미술관 내 회의 도중 나타나 세기 그룹의 청송아트캠프 후원을 제안했다. 공식 절차 없이 회의실을 먼저 찾은 것에 장태진은 사과를 전했지만, 돌아온 건 김달리(박규영 분)의 "우린 끝났어"라는 단호한 말이었다. 이에 굴하지 않은 장태진은 청송아트캠프에 직접 참석, 어설프지만 자상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어울리며 김달리를 향한 진심 어린 노력을 보였다. 허나, 일정을 마친 뒤 다음 장소로 같이 이동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고 김달리가 진무학을 향해 걸어가 환하게 웃어 보이자 이내 곧 굳은 표정을 내비쳤다.

이후 장태진은 김달리와의 미팅을 위해 돈돈 감자탕에 방문했고 또다시 진무학과 마주치게 됐다. 20억을 대신 상환하겠단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으며 진무학을 한껏 도발한 장태진은 오히려 그가 꿀릴 것 없단 태도로 일관하자 분노했다. 이어, 자신을 향해 김달리를 향한 관심을 끄라고 발언하는 진무학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살벌한 말다툼 이후, 본인에게 실망한 기색을 내비친 김달리에게 장태진은 "아직도 누가 네 편인지 모르겠어?"라며 답답함을 표출, 마음이 상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극의 말미 장태진은 청송미술관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 위기에 처한 국회의원 안상태(박상면 분)와 긴밀히 접촉, 그동안 진행된 개발 사업에 연루된 인물이었음이 드러나게 되며 예측할 수 없는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였다.

권율은 김달리 앞에선 한없이 자상하고 애틋한 옛 연인의 모습이다가도, 알고 보면 회사의 이익을 위해 청송미술관 개발 사업 뒤편에 깊숙이 연루되어있는 장태진의 상반된 두 얼굴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반전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진무학과 살벌한 대치를 벌이며 김달리를 향한 소유욕을 드러내는 등 결코 물러서지 않겠단 확고함을 내비쳐 삼각관계 기류에 팽팽한 신경전을 더하고 있다. 세기 그룹의 후계자로 일과 사랑 중 선택의 기로에 선 장태진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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