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손실 [KVINA]

입력 2021-10-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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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 기업들이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매출의 급감과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적자 매출을 발표하고 있다.
탄꽁 섬유의류는 창립이래 처음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한 7,830억동 미화로는 3천5백만달러, 그리고 손실은 30억동 미화로 약 13만달러를 기록했다.
탄꽁은 "당국이 7월 15일 이후 전격적으로 조치한 `사회적 격리`로 생산성은 저하됐고, 직원들 출퇴근 금지로 사내에 텐트를 마련해 숙식을 해가며 생산을 이어갔지만 오래 버틸 수 없었다"며 "이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며 수출 주문을 맞출 수 없었고 오히려 위약금 소송에 들어갈 참"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베트남 딜러인 항장모터스도 2006년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330억동 미화로는 145만달러의 적자를 보고했다. 호찌민시의 전시장 2곳도 3분기 내내 문을 닫았다.
베트남 최대 보석거래기업 푸언주얼리도 3분기 동안 전국 매장의 80%가 문을 닫았고, 손실액은 1,580억동 미화로 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이번 달 초에 베트남 통계총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 7~9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17% 감소했다. 2020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2.69% 성장했다.
또한 분기별 GDP 성장률을 보고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베트남이 분기별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 3분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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