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투어 시리즈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서막 화려하게 장식

입력 2021-10-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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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1년 만의 콘서트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새로운 투어의 시작을 알린 이날 콘서트는 전 세계 197개 국가 및 지역에서 관람했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에서 "(춤추는 데에는) 다른 누군가의 허락이 필요 없습니다. 저희와 함께 춤을 춰 주세요"라며 마지막 곡으로 `Permission to Dance`를 선곡, 에너지 넘치는 여운을 남겼다.

■ 메시지가 있는 퍼포먼스: 다양한 무대 전환+긍정 에너지

방탄소년단은 이날 콘서트에서 약 150분 동안 `ON`, `불타오르네`, `쩔어`, `DNA`를 비롯해 `피 땀 눈물`, `Life Goes On`, `Dynamite`, `IDOL`, `Permission to Dance` 등 총 24곡을 열창했다.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는 곡별 콘셉트와 메시지에 따라 5개의 독립적인 섹션으로 구성됐고, 이에 따라 무대 세트도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며졌다.

철망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으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의 막이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열정적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웅장하고 깊이 있는 퍼포먼스,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에 이어 신나고 흥겨운 순간까지 다채로운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수 효과와 거대한 LED를 활용한 `Black Swan`, `FAKE LOVE` 퍼포먼스가 관객들을 콘서트에 빠져들게 했고, 밴드 편곡으로 재탄생한 `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Dynamite`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잠시` 무대에서는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동차 위에서 노래를 불렀다. 여기에 풍선과 꽃가루 등 섬세한 소품들까지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대미를 장식한 곡은 `Permission to Dance`였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을 통해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라는 이번 콘서트의 핵심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은 여운이 남게 마련이지만, `Permission to Dance`가 남긴 여운은 에너지 넘치는 여운이었다.

■ 온라인 아쉬움 달랜 최첨단 기술: 대형 LED+4K 고화질+VEV

애초 오프라인 콘서트로 준비됐으나 코로나19 상황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에는 대형 스타디움 콘서트의 웅장한 규모와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대형 LED 화면과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상 최대 사이즈의 LED(50mX20m)가 설치돼 스타디움 공연장의 방대한 무대 세트를 화면으로도 체험할 수 있게 했고, 4K/HD의 선명한 고화질과 관객들이 직접 6개의 화면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번 콘서트에 새롭게 도입된 `Visual Effect View(VEV)` 서비스 역시 관객들이 온라인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는 데 한몫했다. VEV는 VJ 소스, 가사 그래픽, 중계 효과 등이 결합된 화면을 통해 실제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LED 속 효과가 온라인 송출 화면에도 고스란히 구현되는 기술로, 관객들의 만족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 새로운 투어의 시작: 미국 LA로 이어지는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투어

일곱 멤버는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소회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일곱 멤버 모두가 이 세트리스트를 함께 하면서 7명으로만 채워진 무대로 콘서트를 만들어 보았다"라며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말 `봄날` 가사대로 조만간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오늘 좋은 공연이 됐기를 바라며, 저희에게 값진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인사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 새로운 투어 시리즈를 이어간다. 마지막 회차 공연(12월 2일)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예정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전문 공연장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실시간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유료 오프라인 이벤트 `LIVE PLAY in LA`도 마련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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