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주)LG 부회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다음달 1일에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임시주총에서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이사회 이후 11월 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권 부회장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고,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와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내며 취임 2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확대한 바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중국 등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리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수 부회장 프로필
-경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1979년 LG전자 기획팀 입사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2007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
-2008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 사장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018년 ㈜LG 대표이사(COO) 부회장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