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2조9502억원) 대비 20.7% 늘어난 3조559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1157억원으로 전분기(1조1251억원)보다 10.9%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우량기업 고객 중심의 선별적 자산 성장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조6621억원을 나타냈다.
같은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815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선별적 자산 성장,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핵심 이익이 계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자본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3분기 누적 자본수익성(ROE)은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은행부문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0.5% 늘어난 1조65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금융 자본시장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자본시장 수익성 개선이 비은행부문 손익 기여도 확대를 견인하면서 비은행부문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p(포인트) 개선된 43%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비 20.7% 늘어난 2조1301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6.5%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신한카드 순이익이 5387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병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4019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4.5%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년 동기비 99.1% 뛴 36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3분기에도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하고,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이 확정되면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ESG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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