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끝나가도 매출 끄떡없다"…AMD도 호실적

입력 2021-10-27 08:16   수정 2021-10-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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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반도체주 AMD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AMD의 3분기 매출은 43억 1천만 달러로, 당초 시장 전망치인 41억 2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EPS)는 시장 예상치인 0.67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0.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상승한 수치다.

특히 PC, 서버 및 게임 콘솔에 전력을 공급하는 중앙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 18개월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AMD의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의 매출로 이어졌고, 전년 대비 44% 증가한 2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PC 시장은 전년대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을 위해 컴퓨터가 필요했던 1년 전보다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들이 더 강력한 성능의 프로세서를 선택함에 따라 칩이 더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AMD측은 설명했다.

또 AMD는 대기업에 칩을 납품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행하기 위해 AMD의 칩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AMD의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하며 122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AMD의 리사 수 CEO / 사진=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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