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8일부터 전국 매장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앞두고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이 10월에 매장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것은 처음으로, 지난해와 비교해도 2주 이상 빠르다.
우선 무역센터점은 정문에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통나무집과 나무 120그루를 활용해 꾸몄다.
압구정 본점(11월 4일)과 판교점(11월 8일)도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
특히 이들 점포에 사용되는 나무는 자르지 않고 뿌리째 화분에 담아 활용한 뒤 향후 프리미엄 아웃렛 등으로 옮겨 심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전국 24개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의 외벽과 내부 공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내달 5일부터는 점포 출입구에 설치된 발열 체크기에 증강현실(AR) 필터를 결합해 고객들의 머리 위에 산타 모자나 루돌프 머리띠 등이 뜨게 하고 매장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기로 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향후 변화되는 방역 지침에 맞춰 이벤트, 고객 초청 행사 등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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