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높이 500m 이상 초고층 빌딩을 새로 짓지 못하게 하는 규제 조치를 내놨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초고층건물 건축 관리 강화 통지`를 발표했다.
상주인구 300만명 이하 도시에서는 높이 250m 이상의 건축이 금지되며 150m 이상 건물을 짓는 것도 엄격히 제한된다. 30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높이 250m 이상 건물 신축이 엄격히 제한되고 500m 넘는 건물은 세울 수 없다.
중국은 마천루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고 높이 건물 10곳 중 6곳이 중국에 있다. 상하이타워는 높이 632m에 이르며 선전의 핑안국제금융센터는 높이 599.1m다.
지난 5월 선전에서 높이 350m가 넘는 초고층건물이 흔들려 입주자들이 대피한 이후 초고층건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