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3Q 영업익 3,018억…한국조선해양 흑자전환

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8.5% 늘어난 3,0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 늘어난 7조 2,775억 원, 순이익은 28.6% 증가한 44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 부문의 흑자 전환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편입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부문에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 연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1,4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1,926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환율과 신조 선가 상승, 공사손실충당금 환입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 역시 1,7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각각 430억 원, 25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