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떨어져 당·청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당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2.6%포인트 오른 42.6%였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이자, 국민의힘 창당 이후로도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10월 2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41.2%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8%포인트 내린 29.9%로 집계됐다.
두 정당 지지율 격차는 12.7%포인트로 10월 2주차 조사(11.7%포인트) 이후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10월 3주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9.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이밖에 국민의당 7.0%,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충청권의 여론이 눈에 띄눈 움직임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경우 충청권 지지율은 5.9%포인트(38.5%→44.4%)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6.9%포인트(33.2%→26.3%)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이 5.2%포인트(45.7%→50.9%) 올랐고, 대구·경북(TK)에서는 2.0%포인트(61.2%→59.2%) 내렸다.
민주당의 경우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2.3%포인트(55.0%→52.7%)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38.7%로, 한 주 만에 40% 선 밑으로 내려왔다.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오른 57.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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